미완

미완입니다




젖어가며 흐르며 내린 멎어가는 발간 색이
쓸어가는 왼소리 살아나는 침묵이

버스에 실린 침묵과 재 나는 여전히 침묵을 해
좋았을까, 별들을 보지 않고 할 수 있을까
네게 말을 할 수 있을까

별들의 바다 그저 흘러가며
심장을 내던졌단다
아- 별만이 채워져가 사라지네
눈물 밖에 난 없었단다


저린 마음도 없으며 쓰린 마음도 없는데
그저 눈물만 있으니 "그저." 란 말만 있으니

바스라지는 버스의 이름 우산을 쓰는 내가 잃은
미웠을까, 별들을 가리는 먼지와 그 사이에서
나는 보고만걸까

가슴을 부여잡고 스러지는
그 숨을 눈에 새겨서
다 시 작 을 별들이 스러지며
되새기고 싶지 않았어


어차피 다시 보게 될 바다인데 계속 보게 되는 걸
어차피 다시 보게 될 너였는데

바닷물에 비춰지는 나의 손에 뻗어
초록빛 노래를 불러
텅 빈 열망을 갈구하면서도
아무것도 하지 않았어


아아아

별들의 바다 그저 흘러가며
심장을 내던졌단다
아- 별만이 채워져가 사라지네
죽음 밖에 난 없는 거야? (죽는 것 밖에 없는거야?)
"나조차 죽는 것 밖엔 없었다" 며 (나조차 이것밖에 없었다면서)
너처럼 웃음 밖에 난 알았단다


개사는 본인( @_sadalmelik_ )

'쓰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옛날에 썼던 그림의 느낌  (0) 2018.12.29
다나가을  (0) 2015.10.13

+ Recent posts